차돌박이 미나리말이

요즘 미나리가 한창 제철 맞아 맛있습니다

마트에 가면 미나리 한봉지씩 꼭 집어 오게 되더라구요, 감기 예방에도 좋기에

환절기인 봄에는 미나리가 빠짐 없이 저희집 저녁 밥상에 오르고 있어요

보통 차돌박이 말이... 하면 생각 하시는게 다들 쪽파 넣고 많이 말아서 만드시거든요

저희집은 꼭 이맘때 미나리 넣고 돌돌 말아서 먹습니다

개인적으로 삼겹살과의 조합보다 차돌박이와의 조합이 훨씬 좋다고 생각해요

차돌박이는 기름이 많은 부위라 자칫하면 느끼 할 수 있는데

마니리가 싹 다 잡아 주니깐 좋습니다

따로 쌈채소를 준비 하지 않아도 되고, 비쥬얼도 좋아서

손님 초대 음식이나 생일 상차림 메뉴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좋은 메뉴랍니다

저는 소고기든 돼지고기든 두툼한 고기를 안좋아해요

두툼한 고기는 오래 익혀야 하기에 겉이 바삭하게 익게 되는데 그런 식감이 싫어서

차돌박이나 우삼겹 살짝 익혀 먹는걸 선호하고 좋아하거든요

느끼한걸 잘 못먹어서 스파게티, 파스타는 1년에 한번 먹을까 말까한 메뉴일 정도예요

차돌박이 미나리말이는 느끼함 싹 잡아 주고

만드는 방법도 간단해서 집에서 자주 만들어 먹는 메뉴 중 하나 입니다

조은장터 미국산 차돌박이

요즘은 가성비 좋은 수입산 소고기도 자주 먹게 되잖아요

조은장터는 한우 뿐만 아니라 수입산 소고기, 또 돼지고기 까지 다양하게 취향대로

구입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항상 소고기 구입 하려고 조은장터 쇼핑 하다가 돼지고기까지 사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동네 마트에서는 야채 사는게 전부예요

집 근처 대형 마트나 정육점에서 소고기 비싸서 잘 안사게 됩니다

그리고 200g씩 400g씩 조금씩 구매 하기 눈치가 보이는데 조은장터는 조금씩 나눠서

소포장 되어 판매 하니깐 가장 좋습니다

남편이랑 저랑 두식구라 저희는 솔직히 한번에 많은 양의 고기 구입 하기 부담스럽거든요

보관 하기가 어려워서요, 소분하고 위생 비닐에 나눠서 보관 해야 하는데

그럼 고기 질도 안좋아 지더라구요

산소팩이라 200g씩 두세팩 구매하고 냉동 보관하면 정말 편해요

차돌박이 미나리말이

재료 - 차돌박이 또는 우삼겹, 팽이버섯, 쪽파, 미나리

간장소스 - 물, 진간장, 식초, 설탕, 다진마늘

일단... 부재료로 팽이버섯, 쪽파, 미나리를 준비 했습니다

쪽파는 생략해도 되구요, 버섯 종류는 느타리나 새송이버섯 준비해도 좋습니다

깻잎은 향이 강해 넣지 않았고 대신 미나리를 준비 했어요

미나리가 없다면 깻잎, 쪽파만 준비 하셔도 좋구요 

버섯은 고기 기름에 구워지면 훨씬 맛이 좋아지잖아요

팽이버섯이랑 다른 버섯 섞어서 넣고 만들어 드셔도 좋을 것 같아요

차돌박이 두장을 반씩 겹쳐지게 펼쳐 놓고 부재료를 올립니다

부재료 길이는 말았을때 보일랑 말랑한 정도가 좋아요, 소고기는 익으면 수축하기 때문에

익고 나서는 부재료들이 다 보이거든요

그러니 버섯, 쪽파, 미나리 길이는 차돌박이 안에 말았을때 살짝 보이는 정도예요

소금, 후추로 간을 하지 않고 간장소스를 준비 했습니다

(물2, 진간장2, 설탕2, 식초2, 다진마늘0.5) 섞어서 소스를 만들어 주세요

맛을 보고 본인의 취향 대로 조금씩 더 넣고 만들어 주시면 돼요

말아 놓고 나니 너무 예뻐서 먹기 아깝더라구요

그만큼 비쥬얼이 좋아 생일 상차림, 손님 초대 요리로 굿 입니다

차돌박이는 얇은 고기라서 약불에서 굴려 가며 익혀 주세요

집게로 하면 풀어질 수 있으니 나무로된 젓가락으로 살짝 돌려 가며 익힙니다

차돌박이 기름이 버섯, 쪽파, 미나리에 스며들어 얼마나 맛있는지 몰라요

소스에 콕콕 찍어 먹으면 간단 하면서도 맛있는 차돌박이 미나리말이 완성 입니다

따로 쌈채소가 필요 없어서 하나씩 집어 먹으면 아주 편해요

남편 말로는 미나리 넣은게 신의 한수래요, 제철 미나리도 맘껏 먹을 수 있고

건강하게 소고기 먹을 수 있는 요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차돌박이나 우삼겹 둘 중 선택해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쉬운 요리예요

꼭 만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