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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여행/캠핑요리] 정읍, 가볼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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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진심이
File : 20160921132746.jpg
Date : 2016-09-21
Hits : 2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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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읍 9경(井邑九景)  전북 정읍은 땅을 한 자만 파도 물이 나올 만큼 지하수가 넉넉하기 때문에 고을 이름에 우물 정(井)자가 들어갔다고 합니다. 정읍에는 단풍으로 유명한 내장산과, 장삿길에 나섰다 돌아오지 않는 남편을 기다리는 여인의 노래 <정읍사>를 비롯하여 유명한 명소들이 많이 있는데, 그중 아홉 곳을 선정하여 ‘정읍 9경’으로 꼽았습니다. 1경 : 사계절 내내 매혹적인 내장산 단풍터널  1971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내장산은 조선 8경의 하나로 꼽힐 만큼 유명합니다. 봄 신록, 여름 녹음, 가을 만산홍엽, 겨울 설경 4계절 어느 하나 빼놓을 수 없습니다. 내장산 단풍잎은 잎이 얇고 작은 것이 갓난아이 손바닥 같다 하여 일명 '애기단풍'으로 불립니다. 봄 단풍잎이 어린아이 살결과 같다면 여름 단풍은 초록이 짙은 처녀의 숨결 같으며, 가을 단풍잎은 여인네의 붉은 입술과도 같습니다. 눈 덮인 겨울 숲은 고요하고 잔잔한 매혹을 품고 있습니다. 특히 일주문에서 내장사까지 108그루의 단풍나무로 이어져 있는 단풍터널은 그 정경이 마치 한 폭의 그림과도 같아 내장산의 매력에 듬뿍 빠져들게 만듭니다. 2경 : 옥정호 구절초 지방정원  옥정호는 섬진강댐이 준공되면서 만들어진 호수로 임실군 강진면과 정읍시 산내면을 끼고 있습니다. 조선중기에 한 스님이 이곳을 지나다가 '머지않아 맑은 호수, 즉 옥정이 될 것'이라고 예언하여 옥정호라 하였다고 합니다. 옥정호는 여러 번 굽은 모양새로 경관이 빼어나며 아직 개발의 손길이 닿지 않아 자연의 비경을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옥정호에 조성된 구절초 공원은 전국적인 여행 명소로 유명합니다. 이곳에서 열리는 구절초 축제는 ‘솔숲 구절초와 함께 하는 슬로투어’라는 컨셉으로 매년 10월초에 약 10일간 열리며 옥정호 구절초 테마공원 내에 구절초가 만개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3경 : 동학농민혁명 국가 기념공원  동학농민혁명 국가 기념 공원은 1894년 반부패·반봉건·반외세의 기치를 들고 봉기한 동학농민군이 관군을 크게 이긴 최초의 전승지인 황토현 전적지에 있습니다. 희생자 추모시설, 연수시설, 전시체험시설 등을 갖춘 역사 교육 현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동학농민운동은 학정에 신음하던 고부 군민들이 탐관오리 조병갑을 몰아내고 농민이 주인이 되는 세상을 만들고자 일으킨 농민 혁명입니다. 공원 내에는 동학농민혁명 기념관과 전봉준 선생 동상, 갑오동학혁명 기념탑 등이 세워져 있습니다. 4경 : 학자들의 풍류가 숨쉬는 무성서원과 상춘공원  무성서원은 신라말 유학자인 고운(孤雲) 최치원이 태산군수로 재임 중 쌓은 치적을 기리기 위해 세운 서원으로, 이 서원은 1868년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에도 훼철되지 않은 전북도 내 유일의 서원으로서 그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면암 최익현과 둔헌 임병찬이 을사늑약이 체결된 이듬해인 1906년 일제침략에 항거하기 위해 호남의병을 일으킨 역사적 현장이기도 합니다. 서원 뒤편 상춘공원은 가사문학의 효시인 불우헌(不憂軒) 정극인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조성되었습니다. 문종 때 잠시 정치에 몸을 담그지만 수양이 단종의 왕위를 빼앗자 훌훌 털고 다시 태인으로 내려와 자연 속에서 풍류를 즐기며 살았습니다. 노후에 성종 임금이 정극인에게 종삼품의 벼슬을 내리고 일체의 생활비를 하사하자 그는 임금의 은혜에 감동하여 불우헌가라는 노래를 지어 바치기도 했습니다. 5경 : 천년의 사랑 백제가요 정읍사 문화공원  현존하는 유일한 백제가요 ‘정읍사’를 주제로 조성된 공원으로 정읍사 망부상과 정읍사 노래비, 정읍사 여인의 제례를 지내는 사우 등이 세워져 있습니다. 부부의 천년 사랑을 스토리텔링화해 조성한 정읍사 테마 오솔길의 시작점이며, 정읍시립미술관, 정읍사 예술회관 등이 자리해 사랑을 꽃피우는 여인들이 꼭 한 번 다녀가 볼만한 곳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정읍사>는 한글로 된 백제 유일의 가요입니다. 오랫동안 구전되어 오다가 <악학궤범>에 기록되어 오늘날까지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정읍사 달하 노피곰 도다샤 어긔야 머리곰 비취오시라 어귀야 어강됴리 아으 다롱디리 져재 녀러신고요 어긔야 즌대를 디디욜세라 어긔야 어강됴리 어느이다 노코시라 어긔야 내 가논 대 졈그랄셰라 어긔야 어강됴리 아으 다롱디리 6경 : 연꽃 향기에 취하는 피향정 연꽃  1963년 보물 제289호로 지정되어 호남 제일의 정자로 널리 알려진 피향정은 연못에 연꽃이 피면 향기가 주위에 가득하다 하여 ‘피향정’이라 불립니다. 신라말 태산군수를 지내던 고운 최치원이 이곳 연못가를 거닐며 풍월을 읊었다고 전해지는 곳이지요. 신분제도가 철저한 시대에 6두품으로 태어나 본인의 능력을 펼쳐보고자 하지만 알아주는 사람이 없어서 홀로 시를 남겨서 마음을 달래는 ‘추야우종’이라는 시가 있습니다. 6두품의 한계를 알기에 그는 12살에 당으로 유학을 떠납니다. 차별 없는 넓은 세상, 중국에서 최치원은 진사 시험에 급제하게 되고 벼슬을 얻게 됩니다. 7경 : 정읍천 벚꽃길  자연 친화형 하천인 정읍천(井邑川)은 봄에는 상동 ~ 연지동 5km 구간에 1,200여 그루의 벚꽃이 피어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야간에도 정읍천 제방 벚꽃 길에 설치된 조명이 멋진 풍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여름에는 정동교 부근에 조성한 청소년 물놀이장을 여름방학 기간 중 한 달여 동안 무료로 운영하고 있으며. 청소년 물놀이장은 3,860㎡의 풀장과 물썰매장, 인공폭포, 안마용 폭포수가 갖춰져 있어 여름철 최고 도심 속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8경 : 전설의 쌍화차 거리  <세종실록지리지>와 <신동국여지승람> 등 옛 문헌에 정읍의 토산품으로 전해질 정도로 정읍에는 오래된 차 문화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쌍화차를 주 메뉴로 하는 전통찻집이 새암로를 따라 하나 둘 생기다, 쌍화차가 깊은 맛과 건강식으로 각광받으면서 장명동 주민센터 인근지역을 중심으로 확대, 조성된 거리입니다. 쌍화는 “서로 합치다” 또는 “서로 짝이 되다”라는 뜻으로 부족한 기운을 보충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읍의 쌍화탕은 궁중탕약의 영향을 받아 숙지황, 생강, 대추 등 총 20여 가지의 엄선된 약재를 달여서 밤, 은행, 잣 등의 고명을 넣고 정성껏 달인 보약입니다. 9경 : 백정기 의사 기념관  1946년 7월 6일, 해방이 되자 항일운동을 하다가 일본에서 사형을 당했거나 옥사했던 지사들의 유해가 송환되어 장례식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고종 황제 이후 최대의 국민장으로 그 주인공들은 바로 이봉창, 윤봉길, 백정기였습니다. 백 만여 명 이상의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루며 거리로 쏟아져 나와 조용한 흐느낌과 애도 속에서 장례가 치러졌습니다. 백정기 의사는 그 이름이 널리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봉창이나 윤봉길만큼이나 혁혁한 공로가 있는 항일 독립운동가였습니다. 세 사람은 모두 효창공원에 묻혔는데 그 후 효창공원은 독립 운동과 국가 유공자가 묻히는 상징적인 장소가 되었다고 합니다. 출처 : 정읍시 문화관광 http://culture.jeongeup.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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